2024년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 16강을 앞두고

2024년 아시안컵의 모든 예선 일정이 마무리되고, 현재 16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과 경기 내용을 되짚어 보며, 앞으로의 경기 일정에 관한 우려와 아쉬움에 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어 이를 정리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에 관한 의견

초기 시선

(2024년 기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의 부임 초기부터 대중들의 시선은 좋지 않았습니다.
부임 시, 그가 내세우는 축구에 대한 정확한 철학과 주장이 뚜렷하지도 않았고, 대표팀 운영 방향과 세부 계획, 전술에 관한 본인의 의지를 제대로 나타내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시작 과정

그리고 그가 대표팀의 운영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보여준 모습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의견들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선수 선발 과정에서 모든 대상 선수를 하나하나 면밀히 관찰 후 평가하고 판단하여 팀을 구성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겠지만, 그러한 움직임보다는 해외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우선하여, 직접 현지까지 가서 만나고 관찰하거나 격려해 주는 반면, 국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한 관심은 덜 기울이는 모습을 보인 점과 게다가 한동안은 국내에 상주 하지도 않은 채 해외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이에 따라 여러 가지 구설수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들로 인해 전반적으로 대중들에게 국내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해외 선수들에게도 그들의 활약 모습과 언론의 평가에만 기댄 채 감독 본인으로서의 선수들에 대한 분석과 판단 등의 노력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되어, 이로 인해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경기 과정 및 현재

그 후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된 듯,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초반, 대한민국 대표팀은 5경기 동안 무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의 경기 일정인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예선 직전에 펼쳐진 이라크전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다행히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컵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해외 유명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여러 해외 언론에서도 한국을 우승 후보로 예상하는 듯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막상 시작된 예선 1차전인 바레인과의 첫 경기부터 분위기가 어렵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1차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긴 하였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어지는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지고 있던 상황에 어렵게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고

마지막 3차전인 말레이에시아와의 경기는 우리 대표팀보다는 피파 순위 130위인 상대팀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으며, 3:3 동점으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선 3경기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기에 결과적으로 팬들은 선수들의 뛰어난 능력에 비해 감독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현재 직면한 어려움 2가지

선발 라인 업 선정 기준 부재

보통 축구 경기 중간에 수비 라인의 선수 교체 시도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공격 포지션에 비해 수비 포지션의 중간 변화가 경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왼쪽 풀백 선수를 1차전에서는 52분, 2차전에서는 하프 타임 때 교체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이로인한 선발 라인 업 자체의 선정 기준 부재 우려와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전술의 부재

선수 개개인의 기량, 특히 유명 해외파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크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향이 절대적으로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술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수 기량만 의존하는 것은 옳지 않은 운영 방향이라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은 큰 활약을 펼치며 좋은 경기 흐름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세부적인 전술이 뒷받침 되지 못하여 역으로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수의 타겟이 되어 묶여 버리는 전술을 마주 하게 된다면, 이러한 상황은 선수의 개인 기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감독의 대응 전술로 풀어야 하는데 이러한 전술이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또한 미드필더 라인과 수비 라인의 선수들 간의 간격이 너무 넓어 수비수들이 공격 라인까지 골을 운반하는데 롱볼만 활용 수 밖에 없던 까닭에 정확한 볼 전달이 어려웠던 부분도 이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마무리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토대로 날카롭고 명확한 전술이 더해지는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의 아쉬운 부분을 보완하는 감독의 노력을 기대하며  또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우리 선수들과 코치진을 응원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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